DL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과 유기풍 KINGS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L이앤씨는 지난 1996년부터 국내 원자력 사업에 뛰어들어 한빛, 신고리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 및 총 6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수행하는 등 원전 관련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특히 최근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해 원자력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의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제대학이다. 현재 총 118명의 학생이 원자력산업학과와 에너지정책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전세계 33개국, 498명의 졸업생이 정부, 산업계 및 학계 등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당사의 축적된 원전 실적과 KING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전문 인력을 양성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