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하고 있다.
27일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기간별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용거래융자 7일 이내인 경우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90일을 초과하는 경우엔 종전 연 10.0%에서 연 8.90%로 낮추기로 했다.
키움증권도 7일 이내는 연 7.5%에서 연 5.4%로, 90일 초과는 연 9.5%에서 연 9.3%로 이자율을 낮추기로 했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매수자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적용 이자율을 하향 조정했다.
금융당국이 증권업계의 ‘이자 장사’를 문제 삼고 나서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퉈 신용거래융자 금리 인하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