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국가철도망 확충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전기, 신호, 통신, 궤도, 차량 등 철도 시스템 분야 건설과 개량사업 발주에 2조 3093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 부문 신규 발주는 수도권 남부지역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서해선축 전철망 확충을 위한 장항선 주포∼대야 구간 전철화 사업, 경부고속선 KTCS 신설사업 등 총 107건, 1조 1080억 원 규모다.
용역 부문 신규 발주는 남부내륙철도, 인덕원∼동탄, 강릉∼제진 철도건설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238건에 6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열차제어시스템, 광다중화장치 등 신규 자재 발주에도 총 168건, 5885억원을 투입한다.
철도공단은 올해부터 철도 시스템 분야 인접 구간 사업 및 동일 품목 자재에 대해 건설과 개량사업을 통합 발주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운행선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침체된 경기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상반기 중에 발주를 적극 추진하고,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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