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82.52

  • 46.00
  • 1.74%
코스닥

844.72

  • 4.74
  • 0.56%
1/3

이탈리아 해안서 난민 선박 난파…40명 넘게 숨졌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해안서 난민 선박 난파…40명 넘게 숨졌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최근 난민 선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이탈리아 해안 부근에서 난민들이 탄 배가 난파돼 43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이날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 인근 해안에서 난민들을 태운 배가 난파돼 43명 이상 사망하고 80명가량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해안 경비대는 난파된 선백에 난민 120명가량이 타고 있었으며 해안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바위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대변인은 “소방 등 응급구조대가 제트스키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상황이 열악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아드크로노스는 이 배가 이란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들을 태우고 오다 거친 풍랑으로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안사(ANSA) 등은 시신 27구가 해안으로 떠밀려왔으며 해상에서 더 많은 시신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오는 난민들이 주로 상륙하려 하는 국가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서다. 그러나 이 지중해 항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항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중해 중부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 수는 2만333명이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취임 후 난민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펴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