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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서 갤럭시 S23 비롯 초연결 기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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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통신·모바일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생태계’ 등 각종 모바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MWC가 열리는 피라그란비아 제3홀 중앙에 1745 m²(약 528평) 규모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한다. 2억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갤럭시 S23울트라,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소개한다.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각종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화 세트장 콘셉트 스튜디오를 전시장 안에 조성했다.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각각 모티브로 한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켠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처럼 꾸며 갤럭시 S23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 성능을 소개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 얽힌 친환경 이야기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에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친환경 액세서리 제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갤럭시 생태계’도 전시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각종 디바이스에서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삼성페이 등을 내놨다. 데이터 기반 수면 코칭 기능을 들인 갤럭시 워치5도 출품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바일 앱 프로세서(AP)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갤럭시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협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피라그란비아 제2홀에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갤럭시Z 폴드4에 쓰인 UTG(초박형 강화유리의 내구성 등을 전시에 내세운다. 갤럭시북3 시리즈에 탑재된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전시 부스에서 청각 보조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가전제품이 조리나 설거지 등을 마쳤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 소리와 함께 화면 표시, 진동 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전시관 현장에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을 두고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Z플립4 등으로 기능을 써볼 수 있게 했다. 갤럭시 워치5로 먼 거리에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해 셀카 촬영도 해 볼 수 있다. 퀄컴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여럿 선보인다. 5G 모뎀 칩, 무선통신 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신규 칩셋을 탑재한 삼성전자 차세대 5G 기지국은 기존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이 두 배 많다"며 "기지국 셀 하나당 소비 전력을 약 40%가량 절감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도 내놓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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