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해 24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포인트(0.25%) 오른 2445.1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64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6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가는 이날 우리 증시가 매물을 소화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엔비디아의 힘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개별 종목 중 소비 관련 종목군의 부정적인 재료가 부각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전날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된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미국 주요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옐런 미 재무장관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중국과 경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미중 갈등 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어 우호적"이라고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81%),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1.08%), 삼성SDI(1.17%)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3%), NAVER(-0.47%)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83.1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4%), HLB(-3.54%), 에스엠(-2.61%), 오스템임플란트(-2.32%)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1.16%), 엘앤에프(1.98%), 에코프로(1.65%)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297.5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2포인트(0.33%) 오른 3만3153.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7포인트(0.53%) 상승한 4012.32로, 나스닥지수는 83.33포인트(0.72%) 오른 1만1590.40으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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