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긴 연휴가 없는 봄철 아시아 지역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 잡기에 나선 보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4~7월 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얼리버드 이벤트는 일본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등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 국제선 노선의 4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항공편이 대상이다.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 사용료 포함)은 인천~후쿠오카가 9만5500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인천~도쿄(나리타) 12만96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11만4500원 △인천~다카마쓰 11만1000원 △인천~다낭 14만3800원 △인천~나트랑 15만65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4만8700원부터다.
에어서울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와 제휴해 탑승객 대상으로 해외 여행 상품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3일까지 필리핀 세부와 클락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운항편이 대상이다.
진에어는 국내에서 출발하는 세부행 왕복 항공권을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고객에게 6% 운임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국내 출발 클락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초과수하물 5㎏과 사전좌석지정 서비스가 번들로 구성된 부가서비스를 편도 1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하물팩' 쿠폰을 준다.
에어프레미아는 온라인쇼핑몰 위메프가 운영하는 종합 여행 플랫폼 ‘W여행레저’에서 해외 항공권을 9만9900원부터 선보인다.
다음달 1일까지 W여행레저에서 5월31일까지(일부 날짜 제외) 탑승 가능한 싱가포르·호찌민·도쿄·로스앤젤레스 등 에어프레미아 전 노선 항공권을 판매한다.
LCC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방역 해제와 입국 규제 완화로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는 점에 대응하고 나선 모습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 전세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선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소비심리 둔화로 장거리 노선 대비 저렴한 아시아 단거리 노선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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