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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요거트 브랜드 ‘룩트(lukt)’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 ‘아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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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티튜드(Artitude)는 식품 브랜드 기획 및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류주현 대표(38)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2009년 국내 소비재 회사에서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류 대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이커머스 회사에서 근무했다.

“이커머스 회사 근무 당시, 화장품·생활용품·식품·패션 등 다수 카테고리에서 출시 3년 미만인 신규 D2C(Direct to Customer) 브랜드들이 작게는 수십억 원, 크게는 수천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소비재 브랜드 사업에 대한 열망이 생겼고 이 열망이 아티튜드의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아티튜드는 식품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제품력을 가진 소비재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회사다. 류 대표는 “아티튜드는 Art(예술)와 Attitude(태도)의 합성어”라며 “완벽함에 집착하는 예술가의 태도로 압도적인 품질의 제품을 만든다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비전은 ‘건강한 미식 경험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입니다. 보통 맛있는 음식은 건강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은 맛이 없기 마련인데, ‘건강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매일 미식의 즐거움을 주는 식품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아티튜드가 2020년 12월 선보인 첫 번째 브랜드는 아이슬란드 스타일의 꾸덕꾸덕한 요거트 브랜드 ‘룩트(lukt)’다. 룩트 요거트는 우유와 유산균 단 두가지의 원재료로 만들며 크림치즈처럼 꾸덕꾸덕하고 단단한 질감을 가진 농축 요거트(Strained Yogurt)다.

“일반적인 요거트는 제조 과정에서 100의 우유를 투입하면 100의 요거트가 만들어지고 100g당 단백질 함량이 3g 내외입니다. 룩트 요거트는 발효 후 유청을 제거하는 농축 공법을 거쳐서 100의 우유를 투입하면 25의 요거트가 만들어지며 농축 과정에서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등 영양성분이 최종 제품에 고스란히 남게 돼 100g당 단백질 함량 12g 이상인 고단백 요거트 입니다.”

류 대표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아티튜드는 꾸덕꾸덕한 농축 요거트가 포만감이 있고 균형 있는 영양성분 섭취가 가능하므로 밥, 면, 빵, 샐러드를 잇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비자들이 맛있게, 꾸준히 요거트를 한끼 식사로 즐기실 수 있도록 그래놀라, 과일, 꿀 토핑을 함께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룩트의 주요 고객은 식단관리를 하는 2050세대 여성이다. “이들은 주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요거트를 즐겨 먹습니다. 1번 주문해 주문할 때 보통 일주일간 먹을 양을 주문합니다. 객단가도 3만원 초반으로 높은 편입니다. 많은 고객이 사랑해 준 덕에 룩트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했으며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요거트 브랜드가 됐습니다.”

류 대표는 룩트 요거트의 경쟁력으로 “단순한 원재료와 압도적인 요거트 품질”을 꼽았다. “시중에 판매 중인 다수의 요거트는 설탕, 정제수, 탈지분유, 합성향료 등이 원재료에 포함돼 있어 순수하고 건강한 요거트로 보기 힘듭니다. 룩트는 고품질의 국내산 우유(1급A)와 유산균 만으로 어떠한 인공적인 첨가물이 없이 제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 등 우유 고유의 영양소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좋습니다.”

류 대표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질리지 않게 한끼 식사로 요거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그래놀라, 과일, 꿀 토핑을 키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룩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20여종의 그래놀라, 과일, 꿀 토핑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 시즌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매 편의성을 위해 추천하는 요거트와 토핑 조합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기도 한다. “기존 요거트 보다 높은 원재료비와 임가공비로 인해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맛과 영양이 압도적으로 높고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많은 고객이 룩트를 찾아 주고 사랑해 주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룩트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초기에 구매한 룩트의 팬들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구매 후기와 자세한 리뷰를 공유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방문자 수가 늘었습니다. 출시 1개월 만에 월 매출액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분석을 통해 고객 한 명이 룩트 제품을 구매하면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재구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난 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네이버 광고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룩트는 ‘SNS에서 핫한’ 요거트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온오프라인으로 매끄럽게 입점을 진행할 수 있었다. 2021년에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올리브영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했고, 2022년에는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입점했다.

창업 후 류 대표는 “무엇보다도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좋은 피드백을 해주는 고객을 만날 때”라고 말했다. “‘룩트가 제 인생 요거트에요’ ‘룩트 덕분에 어려운 식단관리를 더욱 쉽게,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맛있어서 재구매했어요’ 등의 후기를 보면서 ‘정말 창업하길 잘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아티튜드의 총 직원 수는 19명이다. 본사 직원은 9명이고 자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물류센터 직원이 1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아티튜드는 초기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로부터 누적 6억 원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단계의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류 대표는 “2023년도에는 건강한 미식을 추구하는 룩트 브랜드를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꾸준히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새로운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군의 확장도 부지런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를 룩트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일본, 미국 등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큰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며 “현재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식품 브랜드 기획, 제조, 판매
성과 : 2021년 매출액 24.6억원 달성, 2022년 매출액 61억원 달성, 2022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00만개 돌파(요거트, 토핑 제품 판매량 합계, 2020년 12월~ 2022년 12월),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B마트,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주요 판매채널 입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나이스웨더 등 오프라인 주요 판매채널 입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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