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사진)이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내정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열린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내정됐다. 우주·방산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한화그룹에서 이 협회 회장이 나온 건 처음이다. 방산 3사 중 한 곳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강구영 대표와 막판까지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대구 영진고를 나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화 방산원가팀장,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HR실장, 한화디펜스 대표 자리를 거치며 방산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에 오른 건 지난해 8월이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14년 5월에 설립된 우주?위성 관련 기업들의 모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