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주방가구 사업 포트폴리오를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Valcucine)'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발쿠치네는 '보피(Boffi)','불탑(bulthaup)'과 함께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로 손꼽힌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유리, 티타늄 등 업계에서 생소한 소재를 활용한 파격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앞세워 명품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유명하다. 밀라노, 파리, 뉴욕,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에 300여 개 매장이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발쿠치네는 얇고(두께 2㎜) 가벼운 초경량 주방 도어를 비롯해 전 세계 최초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 주방가구, 무소음 자동개폐 도어 등 혁신적인 기술력과 고품질 생산 역량으로 유명하다"며 "B2C 주방가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B2B 빌트인 가구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리바트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아란 쿠치네)과 매스티지 라인(리바트 키친)에 하이엔드 라인을 추가하면서 주방가구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를 앞세워 B2C 리모델링 시장뿐 아니라 아파트 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 B2B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는 3분기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백화점에 발쿠치네 쇼룸도 마련될 전망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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