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급전이 필요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월급을 가불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손잡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월급 일부를 당겨 지급하는 '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CU의 스태프 급여 선지급 시스템은 정해진 월급 날짜 전에 급여의 일부를 페이워치 앱을 통해 미리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근무자의 안전 계좌에 생성된 페이워치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환산해 인출하는 방식이다. 15만 마일리지가 근무자의 안전 계좌에 생성되며 1만 마일리지는 1만원으로 환산된다. 가맹점 주에게 별도로 말하지 않아도 가불이 가능하다.
월 기본 인출 가능 금액은 15만원이다. CU 측은 월급 구간별로 인출 한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급여일에 월급이 들어오면 선지급된 금액은 자동으로 환산된다. 대출이 아닌 만큼 인출 수수료만 부담하면 신용점수 하락이나 이자 부담도 없다.
CU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수도권 점포를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뒤 추후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