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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고속, 완도~제주 항로 취항…2시간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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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고속(대표 최지환)은 16일부터 전남 완도~제주 항로에 블루펄호를 취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블루펄호는 여객 877명, 차량 39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카페리로, 2시간 40분 만에 완도와 제주를 오간다.

배는 오전 9시 완도에서, 오후 5시 10분 제주에서 각각 출항한다.

회사 관계자는 "초대형 카페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며 "가족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2~5인 객실과 1인 침대로 이뤄진 다인 침실, 펫(pet) 룸 등 구성원에게 맞는 객실 선택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블루펄호는 오토바이,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대형 캠핑카까지 편하게 선적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바다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마사지 시설, 오락실, 키즈룸 등을 마련했다.

해물라면과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도 있다.

한일고속은 블루펄호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4~5인 가족 고객을 위한 1등 침실과 다인 침실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승용차, 캠핑카 등 차량을 동반하는 모든 고객에겐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블루펄호 취항으로 한일고속은 내륙~제주를 오가는 항로에 전 시간대(오전·오후·심야) 선박 운항 라인업을 갖췄다.

이 회사는 완도~제주, 여수~제주 항로 등 3대의 대형카페리를 운영하고 있다.

완도=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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