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상반기 중 오픈채팅 탭 분리에 따른 광고 슬롯 확장, 친구탭 광고 확장, 프로필 영역 개편 등 광고 영역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빌리티는 택시비 및 콜비 인상에 따른 수혜, 경성크리처와 최악의 악을 준비하고 있는 미디어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올해도 기대된다. 카카오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AI) 사업에서는 Ko-GPT를 활용해 카카오톡 내 비서와 같은 버티컬 서비스로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7700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60억원)를 충족했다.
경기 둔화와 데이터센터(IDC) 화재 사건으로 인한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게 나타났으나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을 컨트롤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안 연구원은 "올 1분기 전체 광고 경기 회복은 어렵겠지만 지난해 4분기 일회성 광고 매출 감소 요인이 제거되며 톡비즈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