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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위기에 빠진 이들을 위한 7가지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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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걸려 온 전화 한 통. 다급한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깜짝 놀랄 상황이 전해졌다. 아버지가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12주 동안 여섯 번이나. 파킨슨병에 걸린 그의 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했고 정신에도 문제가 생겼다. 평범하기만 했던 가족의 일상은 산산조각이 났다.

아들은 상심에 빠진 아버지의 삶을 글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위기를 극복할 단서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그는 우선 매일 아침 이메일로 아버지에게 질문거리를 던졌다.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아버지에게는 소일거리를, 어머니에게는 휴식을, 가족들에게는 이야깃거리를 선물했다. 첫 번째 질문은 가장 단순한 것부터 시작했다. “아버지, 어린 시절에 어떤 장난감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위기의 쓸모>의 저자 브루스 파일러는 일곱 권의 책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은 인기 작가다. 그는 2015년부터 5년간 자신의 아버지처럼 인생의 위기를 맞은 이들 225명을 만나 그들의 라이프스토리를 들었다. 그런 뒤 인생의 위기를 52가지로 분류했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생애전환의 도구를 7가지로 정리했다.

저자는 타인의 다양한 위기 극복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삶의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중 하나는 글을 쓰는 것이었다.

프로젝트를 끝낸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요.”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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