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 큰 어려움이 지속된 한 해였다.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가 이어졌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가 두드러졌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의 3고(高) 현상이 많은 투자자에게 피로감을 줬다. ‘2023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와 위험 관리로 두각을 나타낸 상품과 자산운용사를 선정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여러 방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속성과 규모 측면에서도 다른 운용사 대비 우위를 나타냈다.
베스트 펀드 부문은 1년 이상 운용됐고 운용 규모 50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위험조정 성과, 순자산 증감액, 자금 유출입 증감률을 평가 지표로 심사했다. 베스트 운용사 부문은 운용 규모 5000억원 이상 운용사를 대상으로 1년 및 3년의 운용사 성과, 위험조정 성과, 성과 지속성 및 상품 유형의 다양성을 평가 지표로 사용했다. 베스트 판매사는 성과, 비용, 안정성, 다양성, 판매 역량의 다섯 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자산운용업계가 앞으로도 올바른 투자 가치관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좋은 파트너가 돼주길 당부한다. 모든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조성일 중앙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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