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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카이72 등록취소"...인천시, 7일 오전 사전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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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스카이72 골프장(체육시설)에 대한 등록 취소 절차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7일 오전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스카이72 측(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 '체육시설 등록 취소 관련 처분 사전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편으로도 발송할 예정이다.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인도해야 한다는 대법원 최종 판결 이후 두 달 만에 등록 취소 예고장이 발송됐다. 골프장 부지 인도를 지연시키고 있는 스카이72 측에 대해 법원의 강제집행 시행 후 20여일 만이다.

시는 스카이72 등록 취소 집행에 따라 이달 20일 안에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의 의견을 받기로 했다. 등록 취소 결정에 따른 이의제기 형식이다. 이후 체육시설 등록 취소에 따른 청문 절차를 거쳐 이해당사자의 입장을 반영한 뒤 등록 취소를 결정한다.

스카이72 골프장의 등록 취소 절차 과정에는 약 4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72 측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절차와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스카이72의 운영사업자 등록 취소 절차가 완결되면 새 운영사로 선정된 KX(옛 KMH신라레저)는 정상 영업을 위해 신규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새 주인이 운영하는 스카이72 골프장 영업은 최소한 2~3개월이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스카이72 측은 7일 오전 인천시의 스카이72 골프장 등록 취소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후속 사업자에게 영업을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장과 연관된 임차인·협력업체·캐디 등 관련 종사자들의 법적 지위가 최소 3년간 현재와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되고,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바다코스(54홀) 영업의 재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스카이72 바다코스는 지난달 17일 인천지법의 강제집행으로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등록 취소와 신규사업자 등록 절차 과정에서도 당사자 간 협의에 따른 사업자 변경 등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와 KX 측은 스카이72 측의 제안에 대해 시간끌기용으로 판단하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다는 게 지역 골프업계의 분석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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