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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만 더 내면 된다"…SK렌터카, '전기차 차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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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제주에서 전기차를 빌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박(차에서 숙박)’ 서비스를 7일부터 운영한다.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제주를 찾는 렌터카 고객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SK렌터카를 통해 전기차를 렌털한 고객은 차량 대여료에 1만원만 더 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박 기준 이용료 4만원과 캠핑 용품(차박용 쉘터, 온열 매트, 침낭, 전기 그릴, 각종 식기류 등) 10만원어치를 빌려준다. SK렌터카는 제주 녹고뫼 캠핑장에서 이 서비스를 5월2일까지 운영한다.

SK렌터카는 차박에 용이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전기차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 차박을 할 땐 날씨, 캠핑장 상황, 캠핑 시간에 따라 필요한 히터, 에어컨, 각종 취사도구, 전열기구를 써야한다. 전기차를 이용하면 220V 전기 콘센트, 대용량 전기 배터리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캠핑하면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캠핑장 내 SK렌터카 전용 구역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렌터카가 설치한 차량용 쉘터 옆에 후면으로 주차하면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비했다. 쉘터 내엔 온열 매트, 침낭, 전기 그릴, 화로, 렌턴, 테이블, 의자 등이 마련됐다.





제주 녹고뫼 캠핑장은 애월 녹고뫼 오름 자락에 위치했다. 수평선이 보이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캠핑 장소로 유명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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