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NIA)은 ‘한-카자흐스탄 IT협력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양국 운영기관(한:NIA, 카:National Information Technologies) 간 운영협정(CA)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한-카자흐스탄 IT협력프로젝트(2020~`022)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카자흐스탄 공무원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역량 제고 등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대한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정부에 프로젝트의 연장을 요청, 추진하게 됐다.
NIA는 지난 3년간 카자흐스탄과 함께 빅데이터 교육, 플랫폼 구축 등 공동협력과제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우리 기업들이 같은 러시아 언어권인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종성 원장은 무신 바잣 디지털개발부 장관과 프로젝트 운영기관인 로스티슬라브 콘냐쉬킨 NITEC 이사장 등과 면담을 통해 프로젝트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원장은 “지난 3년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AI, 빅데이터, 디지털플랫폼정부 분야에서 NIA와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무신 바잣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방적 지원이 아닌 양국이 서로 윈-원(Win-Win) 할 수 있는 형태의 협력이 되길 바란다”며 “카자흐스탄이 정부 데이터 분야 강점을 가진만큼 한국과 데이터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 금번 카자흐스탄과의 프로젝트 협력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정부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카자흐스탄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