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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 반도체 소재사 KNW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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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 02일 18: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GF그룹이 자회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특수 소재 전문업체 케이엔더블유(KNW) 인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수가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BGF는 "자회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가 KNW 경영권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KNW는 지난해 말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해 회사의 경영권 매각을 타진해왔다. 매각 대상은 오원석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KNW 지분 42.76%다.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KNW는 2001년 설립된 소재사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전자부품 소재, 자동차부품 소재, 반도체 소재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 중 반도체 특수가스를 담당하는 반도체소재사업부를 눈여겨보고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KNW는 2021년 솔베이코리아의 온산사업부를 인수해(현 플루오린코리아) 불소가스(F2)와 육불화황(SF6) 등 반도체분야 특수가스를 제조해왔다. BGF그룹은 지난해 11월 계열사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한 뒤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꿨다. 합병법인을 향후 전문 소재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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