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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턱밑 추격'에 깜짝 놀란 벤츠…올해 24개車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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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간발의 차로 BMW에 앞서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수성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총 24개의 전략 차량을 국내 시장에 쏟아낸다.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포석이다.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차 2개, 완전 변경 모델 및 8개, 부분 변경 모델 등 12개 새로운 차량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국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매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을 선보여 총 12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연간 누적 8만976대를 팔았다.지난해 11월까지 BMW와 각축을 벌이다가 12월에 판매량을 늘리며 근소한 차이로 BMW를 따돌렸다.

벤츠가 올해 선보일 신차 2개 중 하나는 이번달 공개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다. EQS SUV는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탑재된 첫 번째 전기 SUV다.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가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또 상반기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차량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내 공개될 부분 변경 모델은 △GLA △GLB △GLE 및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등 모두 8개다. 이 외에도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등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는 기록적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전략으로 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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