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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부터 택시비 오른다…'기본요금 3800→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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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오른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된다.

또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은 2㎞에서 1.6㎞로, 추가 요금이 100원씩 올라가는 거리는 132m에서 131m로 각각 줄어든다.

시간 요금 역시 오른다.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바뀐다.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7.7%) 오른다.

이에 따라 2월부터 심야에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0㎞를 이동한다면 택시비를 1만7700원 내야 한다.

현재(1만5800원)보다 1900원(12.0%), 심야할증 조정이 없던 작년 12월 이전(1만3700원)과 비교하면 4000원(29.2%) 인상되는 셈이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구간·대절 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1만원 인상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도 8년 만에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 개최,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된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신용·교통카드 승·하차 기준으로 각각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오른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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