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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부츠 필수품은 옛말? 美 뉴욕 50년 만에 '눈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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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부츠 필수품은 옛말? 美 뉴욕 50년 만에 '눈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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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부츠가 겨울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미국 뉴욕시에서 올겨울 눈이 내리지 않는 반세기만의 이상기후가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립기상청(NSW)을 인용해 뉴욕시에 326일간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1973년에 세워진 역대 최장 눈 가뭄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NSW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뉴욕시에서는 12월 중순에 첫눈이 내린다.

    그러나 올겨울 뉴욕시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려 뉴욕 시민들은 스노부츠 대신 우산을 챙겨야 했다고 WSJ은 전했다.


    뉴욕시뿐만 아니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등 동부 해안 도시도 최장기간 눈 가뭄 신기록을 세웠다고 NSW은 전했다.

    이처럼 올겨울 뉴욕시에 눈이 오지 않은 이유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뉴욕시 기온은 섭씨 영상 14도에 달했다. 2021년 같은 날 뉴욕의 기온은 섭씨 7∼8도였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겨울 뉴욕에 들이닥친 '눈 가뭄'에는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기상 상황이 순조롭지 않았을 뿐 재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뉴욕시에 눈이 왔었다는 설명이다.

    NWS 뉴욕 사무실에서 일하는 기상학자 제임스 토마시니는 "올겨울에 뉴욕시에 눈이 온 흔적이 있긴 하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 인근에서 지난달 11일∼12일에 눈이 가볍게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학자들은 눈이 최소 0.1 인치(0.254㎝)는 와야 강설량을 측정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조차도 되지 않는 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와 달리 폭설로 인한 사고로 인명피해를 입은 지역도 있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무렵에 뉴욕주 북서부 도시 버펄로에서 적설량이 89㎝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운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버펄로와 인근 지역에서 일부 시민이 폭설에 차에 갇히는 등 폭설과 혹한으로 인해 수십 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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