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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현지실사' 앞둔 부산 日에 순방단…노하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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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맞춰 일본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2025년 엑스포를 여는 일본에 사전 방문해 오는 4월에 잡힌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30일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로 순방단을 꾸려 일본을 방문한다. 순방단은 4일간 2030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일본 순방 이후 재개된 것으로, 아시아권 국가의 지지 동력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조치다.

순방단은 도쿄와 오사카 등 두 도시를 방문해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준비 상황을 홍보한다. 도쿄에서는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 주무 부처인 외무성 및 경제산업성의 주요 관계자와 자민당 중의원 의원 등 입법부 핵심 인사를 찾아 엑스포 홍보를 이어 나간다. 이어 만국박람회추진국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 개최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카하시 도오루 오사카시 부시장과 만나 2025년 엑스포 개최 준비상황을 듣고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을 방문해 오는 4월 BIE 현지실사 대응 방안도 들을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본은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BIE 현지실사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어 이번 논의가 부산시와 정부의 현지실사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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