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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란'… "현금 배당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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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란'… "현금 배당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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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신세계의 소액주주단체가 현금 배당금을 상향해 배당성향을 50%대까지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2021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신세계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은 지난해 12월 광주신세계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내용을 오는 3월 열리는 제28기 정기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의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 등이다.


    이 단체는 “2021년 9월 정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증여세 마련을 목적으로 2021년 9월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신세계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의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으로 정 부회장은 약 400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광주신세계 주가는 15%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 단체는 이 같은 소액주주의 피해를 감안해 광주신세계 이사회에 주당 3750원의 현금배당을 요구했다. 김남훈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대표는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배당성향을 50% 수준으로 책정해 현금배당금을 산출했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거래로 인한 소액주주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광주신세계 주식 8만250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다. 주주제안을 위한 요건인 전체 지분의 1%(8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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