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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종솔로이스츠 '세계적 디바'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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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가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54·사진)와 함께 토드 마코버의 신작 ‘오버스토리(Overstory) 서곡’을 국내 클래식 애호가에게 선보인다. 오는 3월 7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이 작품을 초연한 뒤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야프 판 즈베던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으로 꼽은 강효 미국 줄리어드 음대 교수가 1994년 뉴욕에서 창단했다.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500여 회 공연한 세계적인 앙상블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오버스토리 서곡’은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토드 마코버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 랩 교수에게 부탁해 만든 신작이다. 마코버 교수는 MIT 미디어 랩에서 시청각 예술과 기술을 결합하는 연구를 이끌면서 음악에 전자장치를 접목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그는 “이 작품은 2019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소설 ‘오버스토리’를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모노드라마(1인극) 형식으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디도나토는 미국 그래미상 3회, 독일 에코 클래식상 4회, 영국 그라모폰상 2회 수상 등 세계적인 권위의 음반상을 휩쓴 스타 성악가다. 그는 ‘오버스토리 서곡’ 공연에 앞서 오는 3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피아니스트 크레이그 테리와 함께 헨델과 하이든, 하세의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가곡, 샹송, 재즈 등도 들려 줄 예정이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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