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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팀벤처스, LX인터내셔널 등서 5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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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를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를 포함해 종합상사 기업 LX인터내셔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에이팀벤처스가 SI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국내 증권사인 하나증권이 처음 투자했다.


에이팀벤처스는 외주로 제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조업체(공장)를 찾 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와 제조·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개발한 도면 기반 협업 툴 '캐파 커넥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약 2200곳의 전문 제조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에이팀벤처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신규 고객 확보와 캐파 서비스 고도화, AI(인공지능) 기반 견적자동화를 비롯한 연구개발(R&D)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인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 캐파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해외 진출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제조의 온라인 서비스화’라는 캐파의 비전에 공감한 것 같다”며 “국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을 모으고 ‘오프라인’에 익숙한 잠재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LX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제조, 물류 분야는 최근 블록화 경향에 따라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 유망한 분야로, 에이팀벤처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업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에이팀벤처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9월에 최초 출시된 캐파는 그동안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올해 초 결제 기능을 비롯한 수익 모델을 장착하는 한편, 현재 부품 및 시제품 제조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제조 서비스 범위를 장비 제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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