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4대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사업 집중 육성을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대전시는 26일 유성구 전민동 대전바이오벤처타운 안에 조성한 대전바이오벤처 오픈랩을 개소했다.
대전바이오벤처 오픈랩은 시가 지역 바이오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 예정인 (가칭)대전바이오창업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8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대전바이오벤처타운 5층에 창업지원 공간으로 조성한 대전바이오벤처 오픈랩은 입주 기업 사무실 4실과 회의실 2실, 공용 실험실 1실 등으로 꾸몄다.
시는 다음 달 입주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입주 기업은 초기 창업단계에서 구축하기 어려운 실험실과 고가의 연구 장비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개별사무실과 회의실 등도 받을 수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로부터 기업별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대전바이오벤처타운에 입주하고 있는 선배 기업들의 비법(노하우)을 공유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개소식에서 “대전의 바이오산업 육성은 지역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의 우수한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바이오 분야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대전바이오벤처타운 인근에 총 451억원을 투입해 공동장비실, 입주 공간(40실), 공유형 오픈랩, 회의실(2실), 협력 기관 사무실 등이 입주하는 대전바이오창업원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