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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유저 데이터 통했다"…윙잇, 연매출 410억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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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유저 데이터 통했다"…윙잇, 연매출 410억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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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버티컬 커머스 스타트업 윙잇이 2022년 매출 41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5% 성장한 수준이다.

윙잇은 10분 내 조리 가능한 고품질 HMR(가정간편식)을 판매하는 푸드 커머스 플랫폼이다. 최신 트렌드 및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개발 상품과 이를 포함한 프리미엄 HMR 2500여 종을 선보이며 식품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윙잇은 냉장과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전국 익일 배송 시스템인 '윙잇배송'도 신선 간편식까지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윙잇의 △냉장 △신선식품 부문은 지난 1년 사이에 약 15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외식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신선 밀키트 브랜드 ‘홀리데이 키친’과 식단 관리 브랜드 ‘랠리’ 등 윙잇의 PB브랜드 상품이 꾸준히 판매량을 올리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윙잇은 130만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다년간의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를 반영한 자체 PB 브랜드를 작년까지 총 10개 이상 선보였다.

윙잇은 지난해 배우 천우희를 앞세운 '윙잇으로 편식선언' 캠페인을 기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빠르게 넓혀갔다. ‘레오제이’, ‘입짧은햇님’, ‘히밥’ 등 메가 유튜버의 먹방, 쿡방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MZ세대 고객이 대거 늘어났고, 1인당 평균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밖에 윙잇은 기존 소비자 직접 판매(D2C) 사업 약진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기업간 거래(B2B) 분야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왔다. 충성고객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간편식 2500여 종을 주요 외식업장과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는 형태의 SMB(소상공인) 사업자몰을 오픈했고, 신규 사업 진출 2개 분기만에 SMB 고객사 300여곳을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원까지 확보했다.

F&B 사업에도 진출해 강남역 중심가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고품질 간편식을 매일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윙잇만의 식문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연간 126조원에 달하는 F&B와 식품 제조 및 도매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임승진 윙잇 대표는 “올해는 윙잇만의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 모델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며 목표 매출 77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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