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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확연한 감소세…1만9538명 확진, 1주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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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538명 늘어 누적 3004만5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진단 검사가 증가한 영향이 반영되며 전날(1만2262명)보다 7276명 늘었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18일(3만6896명)보다 1만7358명, 2주일 전인 지난 11일(5만4329명)보다는 3만4791명 각각 줄어 확연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6일(1만9352명) 이후 29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날까지도 연휴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806명→2만7408명→2만7654명→1만6624명→9227명→1만2262명→1만9538명으로, 일평균 2만35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전날(31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16명(55.2%)이 중국발 입국자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 1224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295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이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7%로 직전일(2.6%)과 비슷했으며, 12일째 한자릿수를 유지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전수 검사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단기 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10.9%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5194명, 서울 3187명, 부산 1379명, 경남 1292명, 인천 1210명, 대구 1089명, 경북 946명, 충남 892명, 전남 671명, 전북 633명, 대전 618명, 충북 559명, 울산 494명, 광주 460명, 강원 439명, 제주 263명, 세종 204명, 검역 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82명으로 전날(468명)보다 14명 많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9.4%다.

전날 사망자는 25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15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327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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