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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日 TV 애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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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자사 미소녀 등장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일본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2일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파란 하늘과 바다 배경에 게임 속 인기 캐릭터인 ‘아로나’의 모습이 담겼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2021년 2월 일본에 먼저 선보이고 9개월 후에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미소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한국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일본 애플 앱스토어과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매출 순위 2, 3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IP 원작사다. TV 애니메이션 감수를 담당할 예정이다. 국산 게임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제작되는 것은 2007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이후 15년 만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신의 탑' 등 웹툰 IP 기반 애니메이션화 사례는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 미국 일본 등 동시상영 형태가 많았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최초나 두 번째 등의 표현을 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드문 사례인 것은 맞다"고 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넥슨게임즈 김용하 PD는 “이번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배급사 선정과 유통채널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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