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밤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다소 완화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서울 요금소에서 각 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오후 9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6㎞, 북천안 부근∼안성분기점 17㎞, 청주휴게소∼목천 8㎞, 청주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정체됐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4㎞ 구간 차가 밀렸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발안 부근∼팔탄분기점 11㎞ 구간에서 좀처럼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만남의광장 휴게소∼하남분기점 1.6㎞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동수원∼광교터널 부근 2㎞ 구간에서 차량이 증가해 정체다.
공사에 따르면 귀경 방향 정체는 다음 날 0시에서 오전 1시 사이 풀릴 전망이다. 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귀성 방향은 비교적 원활하지만, 귀경 방향은 막바지 이동 차량이 몰려 평소 주말 수준의 교통량과 혼잡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 정체는 24일 오전 10∼11시께 시작돼 오후 3∼4시께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10시∼11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