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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공약' 내걸었던 월드컵 미녀, 한 달 만에 포착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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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입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된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모델 이바나 놀이 이번엔 축구장이 아닌 농구장에서 포착돼 화제다.

월드컵 이후 세계 각국을 방문한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있는 놀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놀은 NBA 팀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에서 몸에 딱 달라붙는 검정 탱크톱과 빨강 레깅스를 입은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놀이 몸매를 부각하기 위해 사진을 보정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으나, 놀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앞서 놀은 지난해 말 월드컵 기간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에서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 체커보드(체크무늬)가 그려진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입고 자국의 경기를 관람해 일약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떠올랐다.

여성의 신체 노출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카타르에서 놀의 복장은 전 세계 월드컵 팬들의 갑론을박을 낳았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에 앞서 외국인 응원단들을 향해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와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치마 착용을 삼가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놀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무슬림이 아니고 유럽에서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그들도 우리의 삶의 방식과 종교, 나아가 이런 드레스를 입은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랑곳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놀은 크로아티아가 우승 시 누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상대 국가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점을 세계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는 16강에서 일본을 꺾은 뒤 초밥을 먹는 영상을 올렸고, 브라질과의 8강전 승리 후엔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의 세리머니 '비둘기춤'을 따라 췄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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