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 코리아가 발간한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1.8%였다. 특히 강남권은 공실률 0.3%로, 네 분기 연속 0%대 공실률을 보였다.
JLL은 연면적 3만3000㎡ 이상, 바닥면적 1089㎡ 이상의 우수한 시설을 갖춘 대형 오피스 건물을 A급으로 분류한다. 우수한 시설과 입지가 좋은 A급 오피스는 임차 수요가 강한 데 비해 신규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작년 공실률이 낮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대료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12만1300원으로 집계됐다. 12만원대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서울 A급 오피스 임대시장은 거의 매 분기 역대 최저 공실과 최고 임대료를 기록하며 임대인에게 우호적인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피스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수한 직원 유치에 유리한 입지의 오피스로 이전하려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 임대료 상승 폭과 임차 수요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 “임차 가능 면적이 워낙 제한적이다 보니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