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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코퍼레이션, “단골 관리 전략 통했다” 2022년 매출성장률 10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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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은 2022년 매출성장률 100%(MRR, 실 결제 월간 반복 매출 기준)를 달성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스타트업 혹한기 속에서도 고객의 니즈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건강한 성장을 견인했다. 산업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단순히 마케팅 비용을 늘려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보다는, 단골이라는 핵심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의 방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채널톡 유료 서비스의 전체 연결제 비율은 30%까지 상승했고, 신규 고객사들의 연결제 비율은 33%까지 올랐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연시됐던 ‘단골’이 온라인에서는 간과되어 온 점을 파악해, 채널톡의 핵심 기능인 라이브챗과 CRM 기능으로 단골 생성에 최적화된 기능 고도화에 집중했다. 단골 확보가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최근 프라이버시 문제로 메타 등 플랫폼의 고객정보 활용이 제한됨에 따라 신규고객 획득 비용이 증가한 점을 ‘재구매 성장 전략’을 통해 대응하며, 중소기업의 내적 성장을 지원했다.

특히 일본 시장 성과가 눈에 띈다. 일본 내 채널톡 이용 고객수는 2021년 대비 2022년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신규 고객으로 ‘베이크루즈(BAYCREWS)’, ‘빔즈(BEAMS)’, ‘유니언도쿄(UNION TOKYO)’ 등 유수의 일본 패션 핵심 브랜드들도 고객으로 확보해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채널톡은 네이버 라인, 인스타그램 DM, 이메일 등과 연동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가능하고, 고객상담을 통해 누적된 고객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품질의 세밀한 상담을 제공한다. 이러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오모테나시’라고 불리는 일본의 접객문화와 맞아떨어지면서 실제 현지 고객들로부터 일본 문화를 온라인으로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2017년 채널톡 서비스 정식 출시 바로 다음 해인 2018년에 일본 진출을 했으며,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20%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2022년 미국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채널톡의 제품과 시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 및 일본과 달리 북미 시장이 갖고 있던 ‘불친절한 상담’이 익숙했던 현지 인식을 바꾸고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국 고객을 공략했다. 올해는 자회사 형태의 미국 법인을 설립해 ‘쇼피파이 앱 스토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공동대표는 “채널코퍼레이션의 2022년은 스타트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온라인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줄 수 있는 ‘단골 관리 전략’을 통해 매출 100% 성장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낸 해였다”며 “기업의 생존을 위해 온라인에서 단골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올해 채팅을 넘어 전화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단골 관리를 통해 찬바람 부는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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