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산하 핀테크 기업 핀크가 조현준 전 하나은행 셀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핀크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 신임 대표 선임 건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조 신임 대표는 앞서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1964년생인 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트랜잭션뱅킹팀장, 외환파생상품부장, 외환업무팀장, 미래금융그룹셀장 등을 거쳤다. 특히 '학생증 카드', 알리페이 바코드 결제 정산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핀크 관계자는 "조 대표는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에서 미래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경험을 쌓으며 핀크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제적인 경제 위기에 대비해 핀크의 경영 내실을 강화하고, 핀크가 가진 인프라와 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겠다"며 "핀크가 갖추어갈 디지털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해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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