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님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 차인혁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입사원으로 합격해 이달부터 출근한 김영재 씨(가명)의 부모는 최근 이런 내용의 ‘QR코드 영상 편지’를 받았다. 기술의 발달로 대기업이 신입사원 집으로 보내는 축하 편지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집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영상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 새긴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차 대표가 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축하 인사하는 영상이 재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기술(IT) 회사답게 QR코드를 활용해 직원과 소통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이번 QR코드 편지를 위해 모든 신입사원의 이름을 한 번씩 부르면서 개인별 축하 영상을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신입사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고 환영한다는 뜻을 전한다는 취지다. 그는 영상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돕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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