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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험사 트래블러스(TRV)가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지역을 휩쓴 겨울 폭풍 여파에 따른 손실로 4분기에 가이던스를 컨센서스보다 크게 낮췄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래블러스는 4분기에 재난 손실 등으로 순이익이 8억 1,900만 달러(주당 3.44달러), 조정순익이 주당 3.4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재난 손실 약 4억5,900만달러가 반영됐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4.04달러 였다. 이 회사 앨런 슈니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미국 37개 주와 캐나다에서 폭풍우의 영향으로 손실이 커졌지만, 모델링 수치와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기본 언더라이팅 이익이 세전 7억 2,300만 달러(세후 5억 7,100만 달러), 순투자 수입은 세전 6억 2,500만 달러(세후 5억 3,100만 달러), 전년도 유보금 개선분야에서 세전 1억 8,500만 달러(세후 1억 4,500만 달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트래블러스 주가는 1.5% 하락했다. 트래블러스는 지난 12개월간 19% 상승, 미국 증시에서 실적 좋은 종목중 하나로 꼽혀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