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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SNL 코리아'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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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SNL 시즌3'에서 한계 없는 변신과 함께 올라운더 배우로 활약 중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는 각 콩트마다 천의 얼굴로 전혀 다른 매력을 폭발시킨 주현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MZ오피스'와 '금쪽같은 내 남편', '고지전' 등 여러 코너를 통해 극과 극의 변신을 거듭하며 전혀 다른 비주얼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것.

'MZ오피스'에서는 남자들만 가득한 회사에 파견근무를 나간 주현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곳에서 유일한 홍일점으로 남자 직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주현영은 수줍어하는 모습과 함께 러블리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곧이어 근무시간에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주 자리를 비우는 상사의 모습, 제육볶음으로 자동 통일된 점심 식사, 빠르게 먹고 일어나야 하는 식사 시간, 외모 순위를 매기다 급발진하는 상사까지 여러 사건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주현영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잘생긴 비주얼의 고수를 보며 감탄, 그가 "MZ세대를 잘 안다"며 매번 신경 써주자 고마워하면서도 본인이 원하는 것과 다른 배려에 불편해했다. 결국 두 사람은 MZ대표 꼰대와 MZ잡는 상사로서 티키타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금쪽같은 내 남편' 콩트에서는 고수와 부부로 등장, 난생처음 남편 고수에게 미션을 줘 심부름 보낸 후 그의 행보를 관찰하며 또 한 번의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각 상황마다 웃음짓다가도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하고 감동하는 주현영은 아내 주현영으로 완벽 변신, 의외의 상황 속에서도 공감력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고지전'에서는 간호장교로 등장, 한 편의 영화 같은 리얼한 열연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적재적소에 섞인 광고를 코믹 연기로 풀어내 즐거움을 더했다.

이렇듯 주현영은 코믹 연기,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만능 배우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매 코너마다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하며 생생한 이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그의 무한한 변신은 그의 출연을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이에 개성 강한 캐릭터와 함께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과 함께 재미를 선사할지 호기심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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