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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잉여금 최소화…회계의 정석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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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사진)가 ‘제5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엄격한 회계 관리를 통해 재무제표와 공유재산 간 차이를 전국 최소 수준인 1%가량으로 낮추면서 올해 대상을 받게 됐다. 관악구는 계획대로 재정을 집행하지 못했을 때 늘어나는 순세계잉여금(세금을 거둬들여 쓰고 남은 돈)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등 회계 관리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관악구는 △미성동 복합청사 신축 △자율주행 기반 안심순찰 서비스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관악구 장애인센터 건립 △관악가족행복센터 건립 △공영주차장 건립 등 지자체의 주요 사업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공무원연금 부담금과 학자금 위탁대여금, 자체 보조금 반환수익 등 지자체 복식부기 및 재무회계 운영 규정에 관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했다.

제정공시 방법 역시 다양하게 이뤄졌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지역방송을 통해 결산검사 완료 방송을 했으며, 지역신문 등에서도 결산 관련 내용을 다루는 등 투명한 회계 행정에 힘썼다.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세입세출결산서 및 재무제표 작성 등에 관한 교육을 하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회계대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회계 관리를 통해 지자체 회계 관리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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