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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적인 ‘밈 주식(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이 일제히 뛰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란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생활용품 판매기업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전날 대비 68.60% 급등한 3.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11.6%가량 올랐다. 최근 3거래일간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 상승률은 166%에 달한다.
또 다른 밈 주식인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과 미국 극장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도 일제히 상승했다. 게임스톱은 전날 대비 7.15% 뛴 19.04달러에, AMC엔터테인먼트는 21.18% 오른 4.92달러에 장을 마쳤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개인투자자들의 고위험 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밈 주식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