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정치와 정책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조치 또한 필요하다"며 "올해로 '87년 헌법 체제'가 36년째를 맞는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