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견 품종은 토이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여간 반려견이 무릎을 다쳤다는 이유로 지급된 보험금이 약 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4주년을 맞아 11일 이 같은 내용의 분석자료를 내놨다. 이 보험에 가입한 반려견은 총 5만8000마리였으며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몰티즈 순으로 많았다. 반려묘는 6700마리가 가입했고 품종 1위는 코리안 쇼트헤어였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액 사유 순위는 슬개골 탈구 관련이 2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 이상(8억3000만원), 이물섭식(7억6000만원), 위염·장염(7억5000만원) 등 순이었다.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국내 특성상 슬개골 탈구 관련 지급액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분석이다. 지급 건수로 따지면 위염·장염(5701건), 외이도염(5398건), 구토(4043건), 이물섭식(3684건) 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지급액 순위는 이물섭식(5900만원), 방광염(4800만원), 구토(4700만원)였으며 지급 건수 순위는 구토(298건), 결막염(246건), 위염·장염(233건)이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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