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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률 59% '장위자이 레디언트'…내일 정오까지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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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10일 GS건설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이날부터 11일 정오까지 잔여 물량 53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을 맺어 계약률은 59%에 그쳤다.

무순위 청약은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실시했지만, 수분양자를 찾지 못했을 때 진행한다. 청약 관련 규정이 바뀌지 않아 이번 무순위 청약은 무주택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주지역 관련 규정도 그대로여서 서울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만 넣을 수 있다.

잔여 물량은 전용 72㎡이 173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 84㎡A가 149가구다. 이어 △전용 49㎡B 37가구 △49㎡C 11가구 △49㎡D 10가구 △49㎡E 7가구 △59㎡A 24가구 △59㎡D 9가구 △59㎡E 2가구 △84㎡B 10가구 △84㎡D 72가구 △84㎡F 33가구 등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9㎡ 6억2760만~6억9430만원 △59㎡ 7억1360만~7억9840만원 △72㎡ 8억1270만~8억9910만원 △84㎡ 9억570만~10억2350만원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은 50%, 잔금은 40%다.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면 이달 12일 입주 대상자 자격 확인을 위한 서류를 내야 한다. 계약일은 1월16일이다. 무순위 청약으로 발생한 예비당첨자 추첨과 계약은 1월 18~19일 진행된다.

전문가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해도 남은 물량을 모두 소진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 단지 예비 당첨자에 대한 추첨은 1·3 부동산 대책 이후에 진행됐는데 규제 완화 방안을 살펴본 이후에도 계약률이 저조했다. 무순위 청약에서도 큰 기대를 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남은 물량인 537가구의 절반 정도만 소진되지 않겠나. 결국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평균 경쟁률 3.1대 1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다. 청약 가점 20점대 당첨자도 나왔다. 1인 가구로 무주택 기간 5년만 채우면 받을 수 있는 기본 점수에 해당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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