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과 대륙아주가 새해 시작과 함께 국세청 출신의 조세 전문가를 영입했다.
8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광장은 최근 유재철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조세관세그룹 고문으로 맞이했다. 유 전 청장은 1994년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원 세제실 사무관, 국무총리실 과장, 뉴욕총영사관 세무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세업무 경험을 쌓았다. 2018~2019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내고 국세청을 떠났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세무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 전 청장의 합류로 조세관세그룹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륙아주도 지난 2일 한승희 전 국세청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한 전 청장은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 후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국제조사관리관, 조사국장 등을 거쳐 2017년 6월 국세청장으로 임명돼 2년간 근무했다. 한 전 청장은 앞으로 대륙아주 조세그룹에서 이 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세범죄를 다루는 형사사건 업무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대륙아주는 지난해 8월 조세범죄 합동수사 대응팀을 신설해 조세 형사 분야에도 힘을 싣고 있다. 김대희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이번 영입은 조세 분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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