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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다 40% 저렴해"…테슬라, 중국서 가격 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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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대치에 미달한 판매 실적에 주가가 급락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 가격을 또다시 깎아 역대 최저치로 내렸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테슬라를 구입하면 미국보다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법인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6~13.5%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모델Y의 시작 가격은 28만8900위안(약 5334만원)에서 25만9900위안(약 4799만원)으로 인하됐다. 미 언론들은 해당 가격이 사상 최저수준이라며 모델Y의 미국 내 시작가인 6만5900달러(약 8339만원)보다 43%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테슬라는 모델3의 시작가도 26만5900위안(약 4900만원)에서 22만9900위안(약 4244만원)으로 낮췄다. 이 역시 같은 제품의 미국 가격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이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테슬라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중국 내에서 전기차 판매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세계 매출 대비 중국 비율은 약 23% 수준이며 미국 다음으로 높다.

그러나 중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달 중국에서 인도한 신차 규모는 5만5796대로 전월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기 때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으며 2022년 말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끝났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은 지난해 주요 전기차 모델 기준으로 차량 비용의 3∼6%에 이른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부터 차량 구매 시 총 1만위안(약 184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이어 10월에는 차량 가격을 최고 9% 낮췄다. 중국 테슬라는 1일 발표에서 2월 말까지 모델3와 모델Y 신차 고객에게 1만위안을 할인해주고 지난해 11월 도입한 4000위안의 보험금 보조금과 지난달 도입한 배송보조금 6000위안도 계속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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