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에서 4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공표됐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9.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조사 대비 2.4%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부정 평가는 57.8%로 3.5%포인트 높아졌다. 부정평가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54.3%를 기록해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첫 주 들어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서울(10.4%포인트↓), 경기·인천(3.7%포인트↓), 강원·제주(5%포인트↓), 대구·경북(3.6%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내려갔다. 다만 부산·울산·경남(8.3%포인트↑), 대전·세종·충정(3.0%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8~20대(5.2%포인트↓), 40대(2.8%포인트↓), 50대(3.1%포인트↓), 60세 이상(1.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30대만 0.3%포인트 늘어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3.8%로 2주째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한 39.9%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비율이 12.1%, 정의당이 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0%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