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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효과'…한국지엠, 지난해 판매량 전년비 1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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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487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해외 판매량은 22만7638대로, 전년 대비 24.6%가 증가하며 총 글로벌 판매량을 견인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총 2만37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75.5% 증가했다. 이 중 해외 판매는 2만1912대로 같은 기간 99% 증가하면서 9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시장에서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전년 동월 대비 308.1% 증가한 총 2만1349대가 판매돼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12월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수에서 1만4561대, 수출에서 15만5376대 등 총 16만9937대가 판매돼 쉐보레 브랜드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GMC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수입 프리미엄 신차 출시 등 보다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향상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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