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2일 신년사를 통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재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신년사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인해 유례없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다"며 "화정 아이파크 전동 재시공을 결정하는 등 신뢰 회복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의미를 가지도록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의 성공적 완수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해도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기 하락과 불안정한 금융시장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철저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2022년이 기본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실명제를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며 "하도급 체계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브랜드 경쟁력 회복을 위하여 고객선택형 평면이나 층간소음 등급, 디자인 차별화 등 고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단을 구성, HDC그룹의 복합개발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우리의 미션을 가슴에 품고 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시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