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도시 천안시대를 힘차게 열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일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가시화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문화, 경제, 교통,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 분야별 5대 역점시책 실현을 약속했다. 시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위해 ‘2023 K-컬쳐 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로 행사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반다비 체육관 조성 등 문화와 예술, 체육 분야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대기업 유치, 13개 산업단지 조기 조성, 천안사랑카드 발행,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충, 전국 최초 베이커리 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편리한 교통도시 구현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과 운영체계 개편, 공영차고지와 회차지 추가 조성, 전기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서북권과 남부권 광역·내부 도로망과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로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고,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청수역 및 부성역 신설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성성호수공원 수질개선을 비롯해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봉명·오룡·남산지구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균형과 성장이 조화로운 친환경 그린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미래를 향한 희망찬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일자리가 넘치고 시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복한 도시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