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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조문한 원희룡…"국가가 할 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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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빈소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내와 딸을 잃고 60대에 혼자가 된 유족을 뵈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평범하고 순박한 한 사람의 국민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가 발생하자 “사고 수습도 중요하지만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방음터널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겠다. 모든 것을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고 자세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은 이제 터널에 들어설 때마다 불안을 느껴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방음터널을 전수조사해 가연성 자재 등은 비용과 관계없이 전면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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